"믿기 힘든 부진" 스웨덴, 무려 4636억 PL 공격수 3인방 출전→FIFA 랭킹 91위 코소보에 0-2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스웨덴이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91이 코소보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월드컵 진출에 대한 꿈이 사실상 좌절됐다.
스웨덴은 14일(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의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4차전 홈경기에서 코소보에 0-1로 패했다.
본선 진출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스웨덴은 초반부터 강공을 예고했다.
리버풀이 구단 최고 이적료 1억 2,500만 파운드(약 2,379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사크와, 아스널의 6,350만 파운드(약 1,209억 원)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우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전반 32분 피스니크 아슬라니(호펜하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승리가 필요했던 스웨덴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토트넘 홋스퍼FC)를 대신해 5,500만 파운드(약 1,047억 원)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를 투입하며 공격 강화에 나섰지만, 끝내 코소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웨덴은 지난 9월에도 코소보 원정에서 0-2로 패한 것도 모자라 이번 경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에 머문 스웨덴은 이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유럽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만이 본선에 직행하며, 2위 팀들은 네이션스리그 상위 4개국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하지만 스웨덴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기적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더라도 본선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경기 직후 “FIFA 랭킹 22위 스웨덴이 코소보에 패하며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수많은 스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유럽 명문국답지 않은 믿기 힘든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혹평했다.
사진= IGScore,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