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벨링엄 잠재력 폭발시킬 것" 맨유, '대박 영입 추진!'→'월드 클래스' 주드 동생, 조브 면밀히…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조브 벨링엄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조브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벨링엄의 체격과 투지, 박스 투 박스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이번 여름 AFC 선덜랜드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벨링엄이 자신의 전술 체계 안에서는 충분히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브는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활약 중인 주드 벨링엄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브 역시 형 주드를 따라 버밍엄 시티 FC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고, 프로 데뷔도 이뤄냈다.
잠재력을 갖추고 있던 조브는 2023년 선덜랜드로 이적했고, 그곳에서 기량을 만개시켰다. 특히 지난 시즌엔 43경기 출전해 4골 3도움을 뽑아내며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조브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구단은 만 19세(입단 당시)에 불과하던 조브를 품기 위해 3,100만 파운드(약 591억 원)를 쾌척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다.
더욱이 형 주드 역시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레알로 떠났던 만큼 그 기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다만 주드는 현재까지 아쉬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제바스티안 켈에게 불만을 토로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가 조브에게 관심을 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맨유는 중원 강화가 필수적이다.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아직 건재하긴 하나, 두 선수 각각 33세 31세로 언제 정점에 내려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또한 마누엘 우가르테와 같은 3선 자원의 부진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맨유는 다음 시즌 젊은 나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잠재력까지 입증한 조브를 통해 새로운 미드필더진 형성을 노리고 있다.
사진=365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