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리버풀을 저버렸다!' 맨유전 앞두고 '대형악재 발생'→3연패도 모자라 '부상자 속출' 알리송·코나테·흐라벤베르흐, 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에 겹악재가 발생하고 있다. 중원의 핵심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햄스트링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미드필더 흐라벤베르흐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핀란드전에서 전반만 소화한 뒤 교체돼, 상태를 추가로 점검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 승선한 흐라벤베르흐는 현재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르고 있다. 10일 첫 일정 몰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어지는 13일 핀란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흐라벤베르흐가 아닌 티자니 라인더르스였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종료후 로날드 쿠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흐라벤베르흐가 햄스트링 불편함을 느꼈다"며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부상 강도나 상태는 정밀 검사를 받아야 알 수 있는 노릇이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흐라벤베르흐는 현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49경기 출전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흐라벤베르흐는 올 시즌 역시 8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리버풀은 최근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달 27일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 FC전(1-2 패)을 시작으로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흐라벤베르흐의 이탈은 뼈아프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20일 PL 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전을 앞두고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 역시 부상으로 결장한다. 여기에 이브라히마 코나테까지 프랑스 대표팀 일정 중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