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팀 중원 엔진' 백승호, '초대박' 경사났다! 5조 7,092억 '파격 결단' 수혜...구단주, "유럽 정상급…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백승호에게 있어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소속팀 버밍엄 시티 FC가 눈부신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62,000석 규모의 초현대식 구장, 30억 파운드 규모(약 5조 7,092억 원)의 '버밍엄 스포츠 쿼터' 건설, NFL 전설 톰 브래디가 합류한 초호화 프로젝트. 이는 버밍엄 시티의 공동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금융가 톰 와그너가 추진 중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버밍엄은 현재 눈부신 발전을 이뤄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 리그)에서 1위를 달성, 승격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주된 이유는 와그너의 아낌없는 투자 덕분이었다. 그는 구단 인수 2년 만에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적시장에서도 이를 증명했다. 제이 스탠스필드, 요코야마 아유무, 이와타 토모키 등 3부 리그답지 않게 금액을 써가며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그 결과 잉글랜드 역사상 최다 승점(100) 기록을 경신해 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버밍엄은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다. 매체에 따르면 와그너는 "잉글랜드 제2의 도시 팀이 왜 오랫동안 무시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버밍엄을 '잠들었던 거인'에서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깨우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대한민국 대표 미드필더 백승호에게 있어도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백승호는 지난해 1월 전북 현대 모터스를 떠나 잉글래드 무대에 새 도전장을 던졌다.
2023/24시즌 적응기를 거친 백승호는 지난 시즌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50경기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고,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백승호는 지난 8월 '선수협회(PFA)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원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 상은 PFA가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1월 PFA 회원들이 후보 명단을 작성하면, 이후 각 리그 선수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동료 선수들의 직접적인 투표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PFA 올해의 팀은 사실상 가장 권위 있는 영예로 여겨진다.

상승 기류를 탄 백승호는 EFL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도 여전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전 경기 출전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와그너 구단주의 대규모 프로젝트와 함께 버밍엄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백승호 역시 팀과 함께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