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이 영입 추진" 맨유 '스리백' 시스템서 월드클래스 입증한 '伊 최고' LB 정조준! "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이탈리아 국가대표 레프트백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 밀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인터 라이브’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인터 밀란의 왼쪽 윙백 디마르코를 영입하려 한다”며 “내년 수비 보강을 위해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물색 중이며, 그 대상이 바로 디마르코다”고 전했다.
이어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번 영입의 핵심 주체다. 인터는 디마르코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맨유의 관심으로 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디마르코는 현재 연봉 400만 유로(약 66억 원)의 계약을 맺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2년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인테르 유스 출신인 디마르코는 지금까지 197경기에서 20골 37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했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정확한 크로스, 안정적인 수비 밸런스를 겸비한 그는 어떤 팀이라도 탐낼 만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지난 시즌에는 51경기에서 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고, 올 시즌 역시 8경기 2골 3도움으로 여전히 왼쪽 측면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맨유는 루크 쇼, 패트릭 도르구, 디에고 레온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도르구와 레온은 경험이 부족하고 쇼는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구단이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맨유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마르코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디마르코는 전임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스리백 시스템에서 왼쪽 윙백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선수다. 스리백 전술을 즐겨 사용하는 아모림 감독 입장에서도 시스템상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카드다.
매체는 “맨유는 오래전부터 디마르코를 주시해왔다”며 “아모림 감독이 직접 영입을 추진 중이고, 그의 400만 유로 수준의 연봉은 구단 입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맨유는 부상과 불안정한 수비로 흔들린 왼쪽 라인을 안정시키기 위해 디마르코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으며, 아모림 감독의 강력한 요청 아래 본격적인 영입전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 mufcglobal,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