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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지명 ‘고속 사이드암’, 결국 1군 데뷔 없이 유니폼 벗는다…LG, 최용하 등 6명에 재계약 불가 통보 [공식발표]

[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명 당시 기대를 모았던 ‘고속 사이드암’ 유망주가 1군 데뷔 없이 팀을 떠난다.
LG 트윈스는 13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투수 전준호, 백선기, 김형욱, 최용하, 내야수 박건우, 외야수 강민 등 6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최용하다. 서울디자인고를 졸업하고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라는 낮지 않은 순번에 지명됐다. 테일링이 강하게 걸리는 140km/h 후반대의 속구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프로에서 더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고 증속을 시도하면 150km/h 고지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팀에 옆구리 투수가 정우영 한 명뿐이라 최용하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도 충분했다. 입단 첫 해 1군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도 그다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2군에 배치됐다. 2군에서도 10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2.91(7⅔이닝 12실점 11자책)로 부진했다. 볼넷 5개에 몸에 맞는 공이 4개일 정도로 제구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이에 군 복무부터 진행하고 지난해 팀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후로도 1군은커녕 퓨처스리그에서도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LG가 기대하던 역할은 박명근이 가져갔고, 최용하는 유니폼을 벗게 됐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