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대, '종식 선언!'→프리미어리그 '공식 인정' SON 없는 토트넘, 이젠 쿠두스가 핵심 에이스 "다방면서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 홋스퍼 FC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떠오를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의 새 시즌 핵심으로 떠오른 쿠두스. 그는 2025/26시즌 초반 4도움과 1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플레이를 분석했다.
특히 쿠두스의 드리블에 주목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그는 지난 시즌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서 유럽 5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161회), 맨체스터 시티 FC의 제레미 도쿠(107회)에 이어 성공적인 드리블 92회로 3위에 올랐었다.

그의 날카로운 드리블은 아직까지 유효하다. 쿠두스는 현재 올 시즌 초반 기록만 놓고 볼 때 킬리안 음바페, 야말은 제친 수준이다. 쿠두스는 57회 드리블을 시도해 30회를 성공시켰고, 음바페는 47회 시도 27회 성공. 야말은 44회 도전해 21회 성공했다.
단순 개인 역량뿐만 아니라 생산성이 높다는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쿠두스는 PL 최다 도움 1위(4개·잭 그릴리시 동률)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 3개는 모두 히샬리송의 득점을 도왔다.

사실 쿠두스의 활약을 이 정도로 예견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날카로운 드리블을 선보였지만, 35경기 5골 4도움에 그쳐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10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미키 판더펜을 폭행해 논란을 일으키며, 일각에서는 토트넘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다.

이는 기우였다. 쿠두스는 현재 측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의 새로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이를 두고 사무국은 "토트넘에 합류한 쿠두스는, 7경기 만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드리블, 크로스, 득점, 팀워크 등 다방면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키는 선수로 꼽히는 쿠두스. 그에게서 더 많은 골과 도움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