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억 규모!' 이강인,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진출' 청신호→'韓·亞 역대 최고 이적료' 갱신하나..."애스턴 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강인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애스턴 빌라 FC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월드'와 '버밍엄 라이브'는 빌라가 이강인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버밍엄 월드'는 11일(한국시간) "빌라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특히 이목을 모으는 영입은 PSG의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이라고 설명했다.

'버밍엄 라이브' 또한 "빌라는 현재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파리 생제르맹 FC(PSG)에서 입지를 잃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98억 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역시 "이강인이 빌라가 크게 관심을 갖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PL) 구단과 연결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 FC 이적설이 불거졌다.

당시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이 PSG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던 찰나, 노팅엄이 보너스 포함 6,000만 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1, 트로피 데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으나,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에게 밀려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더욱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도 다가오고 있던 터라, 출전 시간 확보가 최우선이 됐다.
다만 노팅엄이 제안한 시점은 이적시장 마감 막바지였고, PSG 역시 매각할 의도가 없었던 만큼 이적은 무위로 돌아갔다.

PSG에 잔류한 이강인은 현재 우스만 뎀벨레,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도맡고 있다. 더욱이 2025/26 UCL 매치데이 2 리그 페이즈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LOSC 릴과의 리그 1 7라운드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다만 관건은 뎀벨레, 두에가 복귀할 경우 이강인이 주전직을 이어갈 수 있냐는 것이다. 위 두 선수는 정상급 월드 클래스로 돌아오더라도 곧장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강인이 빌라로 이적할 경우, 에메리 감독 아래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고, 월드컵 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