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원 '초토화' 시킨 브라질 월클 MF, 소속팀과 2030년까지 재계약 임박! “사우디 접근 차단 목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FC가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장기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13일(한국시간) “뉴캐슬이 기마랑이스에게 2030년 여름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구단은 여전히 그를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마랑이스는 현재 주급 약 16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받고 있으며, 이번 제안은 기존 계약(2028년 만료)을 대폭 연장하는 형태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기마랑이스는 2020년 1월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약 2년 동안 95경기 8골 5도움을 기록, 리옹의 중원을 책임졌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뉴캐슬은 2022년 1월 4,000만 파운드(약 762억 원)를 투자해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기마랑이스는 2022/23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47경기 5골 8도움을 올리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잔류를 택했고, 올 시즌 역시 9경기 2골 3도움으로 뉴캐슬 중원을 이끌고 있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 구단들의 거액 러브콜이 이어지자, 기마랑이스를 장기 계약으로 묶어 핵심 전력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매체는 “이번 계약 연장은 단순한 재계약을 넘어 뉴캐슬이 유럽 상위권 클럽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이다. 만약 타 구단이 영입을 시도한다면, 뉴캐슬은 훨씬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마랑이스는 최근 브라질 대표팀 소집으로 한국전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9분간 뛰며 이스테방의 선제골을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팟몹’ 기준 평점 8.3점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7%(64/66), 긴 패스 성공률 100%(3/3), 기회 창출 2회, 리커버리 4회, 가로채기 3회, 볼 경합 성공 5회 등 무결점에 가까운 활약으로 한국 중원을 완벽히 장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