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하고 승승장구하고 있었는데...래시포드, '285억' 날아가게 생겼다! 이유는 바로 '초호화 주택 공사' 때문→홍수 피해…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떠나 FC 바르셀로나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때아닌 자택 공사 문제로 뒷목을 잡게 됐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최고의 재능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눈부신 재능을 드러내며 일찍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데뷔와 동시에 맨유의 상징적인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는 현재까지 1군 무대에서 426경기 138골 58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커리어의 내리막을 걸었다. 경기력의 기복은 물론 사생활 논란과 워크에 문제까지 겹치면서 팀 내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애스턴 빌라 FC 임대 후 복귀한 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결국 래시포드를 훈련 명단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하는 결단을 내렸다.

다행히도 그는 지난 7월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고, 10경기 3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따라 완적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래시포드였지만, 최근 한 소식으로 인해 뒷목을 잡게 됐다. 이는 다름 아닌 자택 공사 문제.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래시포드가 5년째 완공되지 않은 꿈의 집 때문에 최대 1,500만 파운드(약 285억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부담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 소식통의 발언을 빌려 "래시포드는 이미 수백만 파운드를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해결이 멀다"며 "지난여름 공사비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최근 다시 작업이 재개됐지만 진행 속도는 매우 느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이 부지에 실내 수영장, 체육관, 게임룸, 휴식 공간을 갖춘 5개의 침실짜리 대저택을 짓고자 했다. 부지 내에는 별도 아파트와 조경, 박쥐, 새, 고슴도치 보호 계획도 포함돼 있었다. 다만 홍수 피해와 공사비 급등, 설계 변경 등이 겹치면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공사 업체 측은 "우리의 시공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고, 래시포드 측 대변인 또한 "프로젝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내부 공사와 토목 정비는 여전히 미완료 상태이며, 현지 이웃 주민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사진=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