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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손놀림+반사신경" GSW, 中 무대서 담금질 중인 ‘前 NBA 최고 공수겸장’ 영입 추진? “커리와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8 18: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으로 불렸던 빅터 올라디포(광저우 롱 라이언스)가 다시 NBA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를 보좌할 수비 자원으로 그를 품는 시나리오가 떠오르고 있다.

‘스포르팅 뉴스’는 12일(한국시간) “GSW가 2025/26시즌 여덟 번째 챔피언 등극을 위해 백코트 수비 보강에 나서야 한다”며 “마이크 던리비 단장이 벤치에서 수비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로 올라디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3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된 올라디포는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를 거쳐 2017/18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평균 23.1득점 5.2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스틸 1위(2.4개)에 올랐고, 기량발전상(MIP)과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겸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탄탄대로로 보였던 그의 커리어는 잇따른 부상으로 흔들렸다.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이 반복되면서 출전이 제한됐고, 2022/23시즌 마이애미 히트를 끝으로 NBA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올라디포는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 중국 CBA 광저우 롱 라이언스에서 활약 중인 그는 최근 NBA 프리시즌 기간 LA 클리퍼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 22득점 3.5스틸을 기록하며, 부상만 없다면 여전히 NBA에서 통할 만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 역시 복귀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올라디포는 클리퍼스전 직후 ‘클러치포인트’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장소는 상관없다. 체육관이든 트럭 뒤든, 직사각형 코트가 있고 경쟁이 있다면 언제나 최고의 수준으로 뛸 거다. NBA는 내가 있어야 할 무대고,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 준비돼 있다. 사실 이미 준비돼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SW 입장에서도 올라디포는 매력적인 카드다. 부상 위험이라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그의 수비력과 기동력은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인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스포르팅 뉴스 역시 “올라디포의 빠른 손놀림과 반사 신경은 GSW의 약점으로 꼽히는 외곽 수비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론 부상 이력은 리스크지만, 득점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올라디포가 건강을 증명한다면 커리와의 조합은 매우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무대에서 조용히 재도약을 준비 중인 올라디포가 과연 다시 NBA 코트 위로 날아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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