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강인, 亞 이적료 기록 경신→PL 진출 초읽기…"무려 960억 제안"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애스턴 빌라 FC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영입에 나선다.
영국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959억 원) 수준의 거액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좀처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통산 9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대체로 교체나 로테이션의 일환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내년이면 25세가 되는 만큼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과거 프랑스 매체 '르퀴프' 로익 탄지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정기적인 출전을 원하고 있다.

빌라는 에메리가 직접 영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다. 버밍엄 라이브는 "에메리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에메리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격수를 선호하며 이강인은 2선 전 지역에서 뛴다"고 설명했다.
이적설 역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 빌라의 득점 가뭄에 따른 부진을 언급하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전망했다. 매체는 "에메리는 지난 2022년 빌라에 부임한 뒤 세 시즌 내리 유럽 대항전 진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8월 중순까지 어느 대회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며 더딘 출발을 보였다"며 "이강인은 구단이 열망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그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이적을 허용하길 꺼리고 있다. 계약도 오는 2028년 만료돼 싼값에 내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PSG는 이적료 5,000~5,500만 파운드(약 969~1,055억 원) 수준의 제안으로는 턱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이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