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을 만큼 저렴, 영입 결심" 맨유 大 환호! 바르셀로나, 5경기 연속 공격P 래시포드 완전 이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에서 임대온 마커스 래시포드의 활약에 만족하며 완전 영입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2일(한국시간) '더 선'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 여부를 두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애초 래시포드 영입에 회의적이었다. 맨유가 그를 쉽게 내보내려는 태도 때문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입장이 바뀌었다. 구단 관계자들은 그의 활약에 완전히 만족하며, 3000만 유로(약 500억 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하며 영입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데뷔 초반 폭발적인 재능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지금까지 통산 426경기에서 138골 58도움을 기록했지만, 이후 기복 있는 경기력과 사생활 논란, 그리고 워크에식 문제로 인해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해 애스턴 빌라 임대를 마친 뒤에도 맨유에서 확실한 출전 보장을 받지 못했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훈련에서 제외시키는 초강수를 두면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결국 지난 8월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스페인 무대에 선 그는 완벽히 부활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8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최근 라리가 5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큰 기대 없이 영입했던 래시포드가 예상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완전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매체는 “맨유의 베냐민 셰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자신의 전술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아모림 체제 아래에서는 래시포드의 자리가 없으며, 이미 지난 시즌 이적 의사를 공개한 만큼 그의 뜻은 변함없다”고 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여전히 바르셀로나로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그의 맨유 시절은 곧 완전히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