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해 조롱" 브라질전 0-5 대패, 치욕적!→"낙담한 SON 뒷배경 포함" 英 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 영국 매체는 브라질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대한민국과의 친선전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을 뒷배경에 담아 신경전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수비수 마갈량이스가 친선 경기 승리 후 전 토트넘 홋스퍼 FC 스타 손흥민을 향해 은근한 조롱을 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것은 마갈량이스가 자신 SNS에 업로드 한 게시물. 그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친선전(5-0 브라질 승) 이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 올렸고, "좋은 승리! 목표를 향해 함께 계속 나아가자!"고 코멘트를 덧붙였다.
직접적인 비하는 없었지만, '토크스포츠'는 여러 사진 중에 손흥민이 함께 찍힌 사진을 콕 집어 "낙담한 손흥민을 뒷배경 함께 포함했다"고 짚었다.
조롱 여부의 진실은 본인만 아는 여부이긴 하나, 실제로 마갈량이스가 올린 일곱 장의 사진 중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가 포함된 것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특히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 출신, 마갈량이스가 아스널 FC 소속인 부분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북런던을 연고지로 함께하는 엄청난 라이벌리를 자랑한다.
이를 두고 매체는 "브라질전 승리로 마갈량이스는 손흥민과의 맞대결 기록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전까지 북런던 더비에서 10차례 맞붙었으며, 손흥민은 그 경기들에서 7골을 넣었지만, 승리는 단 두 번뿐이었다. 반면, 마갈량이스는 손흥민과의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손흥민의 기록도 높이 샀다. 이들은 "비록 브라질과 맞붙을 때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다. 그는 토트넘 역사상 비(非)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과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4경기에서 173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사진=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