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기록’에 도전하는 시애틀 vs 2년 연속 사이영상 유력 스쿠발 앞세운 디트로이트...운명의 ALDS 5차전 결과는…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시애틀 매리너스가 타릭 스쿠발을 상대로 한 시즌 네 번째 승리를 노리며 ‘전례 없는 기록’에 도전한다. 반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리그 최고 좌완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을 노린다.
디트로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승자가 ALCS에 진출하는 최종 승부처다. 디트로이트는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타릭 스쿠발을 선발로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스쿠발이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한 시즌에 네 번 승리한 팀은 스쿠발의 커리어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올해 시애틀을 상대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3패를 기록 중이다. 4월 3일에는 5⅔이닝 3실점, 7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했다. 지난 6일 ALDS 2차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단 2득점에 그쳐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스쿠발도 만만치 않은 투수다. 그는 올시즌 31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해 2년 연속 사이영상이 유력한 투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위력적이다. 올해 10월 두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세 번의 등판에서 2.37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비록 시애틀가이 올 시즌 스쿠발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지만, 그의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한 시즌 4번이나 그를 꺾은 팀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시애틀이 ALCS로 가기 위해서는 스쿠발을 상대로 ‘전례 없는 기록’을 깨야 한다.

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