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 앞세워 마무리”… 가진 건 돈뿐, 맨유 첼시 제치고 ‘제2의 호날두’ 영입 초읽기! “오랜 기간 집중 스카우트”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는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간)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 "맨유가 유벤투스와 튀르키예의 떠오르는 스타 일디즈 영입을 위해 7,800만 파운드(약 1,473억 원)를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 역시 이 재능 있는 공격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맨유는 장기적인 자원으로 일디즈를 점찍고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 이전에 경쟁에서 승리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일디즈는 뛰어난 킥력과 드리블, 탄탄한 기본기를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윙어로, 2005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유벤투스의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다.
그는 2012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 팀에 입단해 약 10년간 성장했지만, 1군 무대 데뷔에는 실패했다. 이후 2022년 7월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유벤투스는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2023년 11월 정식 1군 계약을 체결했고, 2023/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해당 시즌 32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일디즈는, 지난 시즌 52경기 12골 9도움으로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기세는 이어지고 있다. 8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셰슈코,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했지만 공격진에서 확실한 방점이 필요한 맨유가 영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첼시와 맨유는 이미 오랜 기간 그를 집중적으로 스카우트해왔으며, 맨유는 유벤투스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자금력을 앞세워 이 영입전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며 맨유가 일디즈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 예고했다.
사진= htspor,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