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손흥민 잘하는 거 놀랍지 않은데?" 토트넘 레전드, 쏘니 LAFC 커리어 두고 "가장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레전드가, 레전드에게'
영국 매체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로비 킨이 최근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LAFC) 활약에 대해 남긴 평가를 집중 조명했다.
킨은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잘하는 게 전혀 놀랍지 않다. 나는 그를 개인적으로도 잘 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 홋스퍼 FC의 레전드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북런던에 둥지를 튼 그는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만 127골을 터뜨렸다. 'TBR 풋볼'은 "이 수치는 니콜라 아넬카, 스티븐 제라드, 이안 라이트, 라이언 긱스 등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스타들을 능가하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특히 마지막 시즌(2024/25)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토트넘 역사상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였다.

킨 역시 토트넘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전성기를 보내고, 리버풀 FC를 거쳐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팀에서도 두 선수는 각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킨은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146경기 68골로 역대 최다 출전·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며, 손흥민 역시 A매치 136경기 53골을 기록하며, 홍명보(137경기 10골)·차범근(136경기 58골) 등을 넘어 단독 출전·득점 1위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두 사람 모두 미국 무대 경험이 있다. 킨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LA 갤럭시에서 165경기 104골을 기록하며 MLS컵 3회, 서포터즈 실드(정규리그 1위)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현재 LAFC에서 활약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킨은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손흥민에게 더욱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친다. LAFC 선수들은 매일 훈련장에서 그의 성실함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그는 가장 프로다운 선수이자, 가장 열심히 훈련하고, 가장 열심히 뛴다. 그런 선수를 보고 배우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