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1억 투자하고도 부족' 맨유, 현 PL 최고 윙어 영입 위해 또 "프리미엄 금액" 지불한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꼽히는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한국시간) "맨유가 본머스의 공격수 세메뇨 영입 경쟁에서 라이벌들을 제치기 위해 거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시즌 개막 7경기에서 본머스는 리그 4위권에 진입했으며, 세메뇨는 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의 핵심 역할을 했다. 새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음 여름 이후에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 남을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장기 계약 덕분에 본머스는 향후 세메뇨 이적 시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리앙 음뵈모, 셰슈코에만 2억 파운드(약 3,801억 원)를 투자했지만 여전히 공격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쾌조의 경기력을 보이는 세메뇨 영입전에 뛰어든 모양새다.
2000년생 가나 국가대표인 세메뇨는 2023년 1월 본머스에 입단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은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13골 7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벌써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다른 구단들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세메뇨를 데려오기 위한 프리미엄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미 고액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메뇨를 추가해 공격 옵션을 강화하는 것이 구단의 다음 단계로 여기고 있다"라며 맨유가 세메뇨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맨유의 강한 관심에도 세메뇨의 행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선호하고 있으며, 아스널·첼시·리버풀 등도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맨유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세메뇨를 설득해 공격진 보강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까.
사진= 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