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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픽 한장 수준의 가치" 레이커스 '기대주·1라운더' 향한 NBA 냉혹 평가..."도움 수비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81 2025.10.10 03: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LA 레이커스의 기대주 였던 달튼 크넥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점점 차가워져만 간다.

레이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시즌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03-111로 패했다.

시즌 개막 전이라 양 팀 모두 전력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가, GSW는 스테픈 커리·드레이먼드 그린·지미 버틀러가 결장 혹은 제한된 출전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팬들의 관심은 새로 합류한 디안드레 에이튼, 제이크 라라비아 같은 영입생들에게 쏠렸지만, 레이커스 유망주 크넥트 역시 그 못지않은 주목을 받았다.

크넥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긴 34분을 소화하며 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에선 무난했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불안했다. NBA 데뷔 이후 꾸준히 지적받아온 수비가 이날도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댄 워이키 기자는 8일 “크넥트는 도움 수비 타이밍이 늦고, 오프볼 상황에서 위치 선정이 자주 어긋나 레이커스의 팀 디펜스 체계 속에서 활약하지 못한다”며 “그의 수비력 문제는 여전히 스카우트들의 주된 관심사”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가 NB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슛 몇 개를 넣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시즌이 시작되면 JJ 레딕 감독의 로테이션에 포함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크넥트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당시 큰 기대를 받진 않았지만, 대학 시절부터 강점이던 3점 슈팅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초반 로테이션에 빠르게 안착했다.

슈터 출신인 레딕 감독 역시 그의 공격 감각을 높게 평가하며 꾸준히 기회를 줬다. 루이 하치무라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는 주전으로까지 승격되어 기대에 부응했고, 일시적으로는 ‘제2의 리브스’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기세는 꺾였다. 당시 레이커스는 센터 보강을 위해 마크 윌리엄스(당시 샬럿 호네츠, 현 피닉스 선즈) 영입을 추진했고, 크넥트가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됐다. 협상은 결국 무산됐지만, 이 사건은 그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루키 시즌 78경기에서 평균 19.2분 동안 9.1득점, 3점슛 1.6개, 2.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우승권 전력을 노리는 레이커스에서 주전급 역할을 맡기엔 아쉬운 수치였다.

워이키 기자는 “크넥트가 레이커스가 원하는 방식으로 적응할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라며 “그의 미래는 단순히 현재 로스터 내 입지뿐 아니라 구단의 향후 트레이드 전략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넥트는 오스틴 리브스를 제외하면 레이커스 내부에서 가장 가치 있는 트레이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스카우트들은 “그의 수비 결함이 명확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관계자는 “2라운드 픽 여러 장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더 냉정한 이들은 “2라운드 픽 한 장 수준의 가치밖에 안 된다”고 혹평했다.

냉정하게 말해, 크넥트는 대학 졸업 후 입단해 이미 25세에 접어든 선수다. 다른 루키들이 빠르게 입성해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는 것과 달리, 그는 더 이상 성장 가능성을 보기 어려운 시점에 있다. 결국 약점인 수비를 극복하지 못하면 로테이션 진입은 물론, 리그 내 입지도 빠르게 좁아질 수밖에 없다.

레이커스가 크넥트를 살리려면 스코어러로서 활용해야 하지만, 팀 내에는 이미 오스틴 리브스와 루카 돈치치라는 상위호환격의 자원이 존재한다. 따라서 구단 입장에선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편이 더 현실적이다.

문제는 다른 구단들도 수비가 약한 선수에게 큰 지출을 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크넥트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방법은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본인의 강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뿐이다.

매체는 끝으로 “NBA에서 대부분의 선수에게는 상황과 기회가 전부다. 크넥트에게 그 두 가지가 완벽히 맞아떨어지고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며 “그가 레이커스에서든, 다른 팀에서든 의미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starsunfolded,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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