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없어" 주급도 아까워! 이적료만 932억 맨시티 뚱보 MF, 결국 쫓겨난다..."확실하게 1…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FC의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끝내 팀을 떠날 전망이다. 기대와 달리 부진이 이어지며, 구단은 올겨울 그를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8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필립스는 더 이상 맨시티에서 미래가 없다. 지난 3시즌 동안 존재감을 전혀 입증하지 못했고, 임대 이적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구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거의 확실하게(almost certainly)’ 그를 매각해 손실을 줄이려 한다”고 전했다.
이는 예견된 결말이었다. 잦은 부상과 자기관리 실패로 인해 필립스는 맨시티 이적 이후 3시즌 동안 단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즈 유스 출신인 필립스는 챔피언십 시절부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두 시즌 연속 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고,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함께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빌드업의 중심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맨시티는 2022/23시즌 여름,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로 필립스를 영입하며 4,900만 파운드(약 932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초반부터 불안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체중 관리와 훈련 태도를 지적받으며 입지가 급속도로 좁아졌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반전은 없었다. 특히 입스위치에서는 강등권 싸움 중에도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며 존재감을 잃었다. 올 시즌 맨시티에 복귀했지만 이번 시즌 출전은 7분 밖에 되지 않는다.
매체는 “맨시티가 필립스의 이적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리즈 시절의 패스 능력과 활동량은 찾아볼 수 없으며, 이적 이후 팀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며 “이제 양측 모두 손실을 최소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적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매체는 “필립스를 노릴 구단이 어디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