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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단장, 마크 게히 보고 사랑에 빠졌다! 게히는 '레알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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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ünchen)이 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 FC) 주장 마크 게히(Marc Guéhi)를 차기 세대 수비 리더로 점찍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Sky Sport) 독일'은 “뮌헨이 게히의 영입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구단 단장 맥스 에버럴(Max Eberl)이 게히의 스타일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행 무산 이후, ‘에버럴의 새로운 목표’

게히는 지난 이적시장 마감일에 리버풀(Liverpool FC) 이적이 임박했지만, 팰리스가 대체자를 찾지 못해 거래가 최종 무산됐다. 당시 리버풀은 약 5,000만 파운드(약 951억 원)를 제시했지만, 구단은 “주장을 놓칠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게히의 계약은 2025년 여름 종료 예정, 즉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협상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인다. 이에 따라 리버풀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FC Barcelona),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CF)까지도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버럴의 확신: “게히는 알파형 리더”

뮌헨 단장 맥스 에버럴은 게히의 ‘리더십과 수비 집중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부 회의에서 “게히는 1대1 상황에서 강하고, 조직을 안정시키는 리더 자질이 있다.

그의 수비 밸런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며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은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Jonathan Tah), 김민재(金玟哉, Kim Min-jae) 등으로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지만,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伊藤 洋輝, Hiroki Ito)의 잦은 부상 문제로 인해 새로운 핵심 수비수를 찾고 있다.

게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완성형 수비수’로 성장

게히는 2021년 여름 첼시(Chelsea FC)에서 약 2,330만 유로(약 384억 원)에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3년간 139경기에 출전하며 7골 5도움을 기록, 팀의 수비를 안정시켰다. 특히 올리버 글라스너(Oliver Glasner) 감독 체제에서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FA컵 우승과 리버풀을 제압한 슈퍼컵 우승으로 ‘리더십과 멘탈’이 검증되었고, 리그 초반에도 리버풀, 아스톤 빌라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팰리스는 7경기 12점으로 6위,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디나모 키예프를 제압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순항 중이다.

선수의 의중: “레알 마드리드행이 꿈”

게히 본인은 아직 거취를 확정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게히는 유럽 최고 무대에서 경쟁하길 원하며, 어린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동경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바이에른과 리버풀 모두에게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팰리스는 주장으로서의 상징성과 리더십을 이유로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재정 구조상 연봉 상한을 넘어서는 제시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게히가 떠날 경우, 이번이 구단이 실질적으로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진=365 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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