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된다고? '희대의 이적' 하피냐, 맨유 이적설 떴다! 관건은 이적료 '2475억 원'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FC)가 다시 한번 초대형 영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타깃은 FC 바르셀로나(FC Barcelona)의 핵심 공격수 하피냐(Raphinha)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이 브라질 윙어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1억5천만 유로(약 2,475억 원) 규모의 초대형 오퍼를 검토 중이다.
라피냐, 플릭 체제의 ‘공격 중심축’으로 부상

2024/25시즌, 하피냐는 단순한 공격 옵션을 넘어 바르사의 전술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그는 57경기에서 34골 25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라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지 플릭(Hansi Flick) 감독은 그를 전술적 축으로 삼았고, 하피냐는 측면에서의 폭발적인 돌파와 공간 침투, 그리고 역습 전환의 정확도로 팀의 모든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는 “하피냐는 지금 바르셀로나 공격의 심장”라고 평하며 “플릭의 바르사는 하피냐를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전했다.
맨유, 하피냐에 1억2000만 유로 베팅?

맨유는 이번 영입을 단순한 보강이 아닌 ‘프로젝트 리셋’으로 본다.
후벵 아모링(Rúben Amorim) 감독 체제 이후 기대 이하의 성적과 흔들리는 공격 라인을 안정시키기 위해, 클럽은 하피냐를 전략적 투자 대상으로 분류했다. 클럽 관계자들은 “하피냐는 맨유 공격의 즉각적인 퀄리티 업그레이드이자, 팀의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논의 중인 금액은 최대 1억 5,000만 유로(약 2,475억 원)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바르사, “1억 2000만 유로 이하는 협상 불가”

한편,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를 겪고 있지만 쉽사리 손을 내밀지 않고 있다. 구단은 라피냐와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해 협상 우위를 확보했다. 바르사는 “하피냐의 가치는 적어도 1억 2,000만 유로 이상”이라며 명확한 기준선을 설정했다.
그러나 구단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는 “하피냐를 놓치면 플릭의 전술 밸런스가 무너진다”고 주장하는 반면, 재정팀은 “현재 재정 구조를 고려하면, 초대형 이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본다.
맨유의 ‘절박함’과 하피냐의 ‘매력’
맨유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공격진의 비효율과 창의성 부족에 시달려왔다. 마커스 래시포드(Marcus Rashford)의 부진, 안토니(Antony)의 이적, 브루노 페르난데스(Bruno Fernandes)의 포지션 문제 등으로 전방 전개가 무뎌진 상황에서, 하피냐는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사진=365 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