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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어...진정한 슈퍼스타 맞네! '뉴욕의 주인은 나다' 저지, 결정적인 한 방으로 양키스 구했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애런 저지가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한 방을 해결해 줬다.
저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추가한 저지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격을 알리는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3회 무사 3루에선 1타점 2루타를 날려 양키스 홈팬들에게 희망을 줬다.
그리고 4회 우리가 알던 저지가 돌아왔다. 2사 1, 2루에서 등장한 그는 바뀐 투수 루이스 발랜드의 시속 99.7마일(약 160.4km) 패스트볼을 당겨 쳐 좌측 폴대를 맞히는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종전까지 저지는 가을 야구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요한 순간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에 매번 속아 수많은 삼진을 당했으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선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올해 심기일전한 저지는 타격 성적에선 누구도 비판할 수 없었다. 다만 큰 한 방이 부족했다. 상대 견제에 시달리며 안타, 볼넷은 골랐지만 중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못 했다. 동료 스탠튼까지 부진하자 저지에게 가는 부담감은 상당했다.
그러나 저지는 가장 필요할 때 응답했다. 양키스의 '슈퍼스타'라는 명칭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저지의 활약으로 양키스는 6-6 동점을 만들어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