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경기 중간 변화의 기폭제 역할 할 것" 美 매체와 로버츠 감독이 모두 그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꾸준히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한 김혜성(LA 다저스)의 활용 방안이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 네이션(Dodger Nation)'은 최근 김혜성이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혜성에 관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윌 스미스의 상황을 고려해서 우리는 3명의 포수를 데려갔으며 토미 에드먼과 맥스 먼시의 불확실성 때문에 김혜성을 추가했다"며 "김혜성은 대체로 대주자로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며, 필리스는 좌완 투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김혜성이 약점을 보이고 있기에 그를 선발로 내보내기보다는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할 것을 암시한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내 생각에 김혜성은 언젠가 팀을 도울 것"이라고 확실한 믿음을 보였다.
미국 현지 매체 역시 김혜성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필리스의 2, 3선발인 헤수스 러자르도와 레인저 수아레스 모두 좌완 투수이기에 김혜성은 경기 중간 변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략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또 "김혜성은 수비적인 측면에서 액티브한 역할을 맡을 수 있으며 에드먼의 대체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2차전부터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