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상 아니다! 필라델피아 중견수 베이더, 2차전 출전 가능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충격의 1패를 떠안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정상적으로 2차전에 나선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2회에만 3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으나 6회 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 7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패배 외에도 또 하나의 비보를 들었다. 경기 도중 중견수 베이더가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느낀 것. 5회 초 앤디 파헤스의 빗맞은 플라이볼을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잡은 그는 이후 통증이 심해져 다음 타석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와 교체됐다.
곧바로 MRI 검진을 마친 베이더는 다행히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베이더가 스트레칭을 했고 조금 움직이면서 훨씬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더의 사타구니에 큰 파열이나 타이트함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한 뒤 시즌 중반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긴 베이더는 팀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이적 후 출전한 50경기에서 타율 0.305 5홈런 16타점 OPS 0.824로 만점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넓은 수비 범위로 광활한 외야를 모두 커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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