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발언! "난 싸움을 즐겨, 학창 시절, 나보다 강한 상대와 붙어왔다"...포스테코글루, 노팅엄, 7경기…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좀처럼 깊은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노팅엄은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7경기 1승 2무 4패(승점 5), 17위로 추락했다. 뉴캐슬전 패배로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서 치른 7번의 경기에서 2무 5패에 그치게 됐다.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으며 일각에선 경질설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뉴캐슬전이 끝난 후 포스테코글루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계속해서 노팅엄 감독으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미래를 두고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는 구단 역사상 100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기록했고 거센 비판해 직면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스테코글루는 위기론을 의식한 듯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싸움을 즐기는 사람이다.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경기를 관전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지금이 힘겨운 상황일 수 있으나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나를 적임자라고 보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는 아무런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 구단의 방향을 바꾸려는 시도가 얼마나 큰 도전인지 알고 있음에도 감독직을 수락했다.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나는 언제나 싸움을 걸어왔다. 학창 시절엔 나보다 강한 상대와 붙어왔다. 나는 이런 사람이고 PL에선 언제나 감독 한 명이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다. 단지 지금은 내 차례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