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다! PS 로스터 탈락 유력했던 김혜성, 167km 강속구 투수 대신 생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생존왕' 김혜성(LA 다저스)이 이번에도 살아남았다. 마침내 가을 야구에 데뷔할 준비를 마쳤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이번 시리즈에 나설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투수 11명, 야수 15명으로 운영했던 다저스는 이번에도 기조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나서며 태너 스캇, 알렉 베시아, 사사키 로키, 블레이크 트라이넨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합류했다.
투수진에서 변화는 앤서니 반다와 클레이튼 커쇼가 합류한 것. 대신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와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제외됐다.
당초 다저스는 이도류인 오타니를 포함해 투수를 최소 13명, 많게는 14명을 데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지난 라인업에서 야수 1명이 빠지고 커쇼가 합류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파격적이다. 야수의 경우 지난 라인업과 동일하게 가져간다. 외야의 저스틴 딘, 내야의 김혜성, 포수 포지션의 달튼 러싱이 모두 생존했다.

김혜성의 경우 토미 에드먼과 맥스 먼시의 몸 상태를 고려해 동행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에드먼은 발목에 통증을 안고 있으며 이에 승부처에서 김혜성이 대주자, 대수비로 출전할 전망이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러싱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김혜성이 디비전시리즈에서 출전할 경우 한 해 일찍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보다 먼저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