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손흥민의 위엄'...'愛동료' 부앙가, 역대급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 MLS 이달의 선수 선정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과 함께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폭격 중인 드니 부앙가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MLS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FC(LAFC) 공격수 부앙가가 9월 MLS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부앙가는 9월 한 달 동안 리그 최다인 8골을 기록했으며, 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인터 마이애미 CF의 리오넬 메시, 그리고 LAFC 팀 동료 손흥민과 함께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가봉 출신인 부앙가는 9월 LAFC가 치른 4경기 모두에서 골을 기록했으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리얼 솔트레이크전에서 각각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로써 그는 MLS 역사상 세 경기 안에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여덟 번째 선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부앙가가 이러한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손흥민의 영향력도 매우 컸다. 실제 손흥민-부앙가 조합. 일명 '흥부 듀오'는 미국 무대에서 연일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FC 댈러스전 1-1 무승부 이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 4-2 승,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두 경기 연속 4-1 승,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전 3-0 승리를 기록하며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올렸다.

흥부 듀오가 합작한 득점은 총 19골. 이는 내슈빌 SC의 하나 무크타르-샘 서리지가 기록한 MLS 단일 시즌 듀오 연속 득점 기록 15골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LAFC는 서부 콘퍼런스 4위(15승 8무 7패·승점 53)까지 도약했다. 1위 샌디에이고 FC(17승 6무 9패·승점 57)와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에 불과하며,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자리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개인 성적에서도 부앙가는 돋보인다. 23골을 기록하며 MLS 득점왕 경쟁에서 메시(24골)와 단 1골 차로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