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벼락이 있나? 밀워키 기적 이끈 선발 투수 우드러프, 월드시리즈 전까지는 못본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악재가 당도했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당 자리에서 머피 감독은 선발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가 이번 시리즈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것을 암시했다. 지난달 21일 등 근육 부상을 당했던 그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우드러프는 "회복을 기다려야 한다"라며 "말 그대로 하루하루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시즌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배재하지 않고 매일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다만 당연히 디비전 시리즈에 출전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우드러프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지난 2023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약 21~22개월 만에 돌아온 그는 복귀 후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1위에 공헌했다.
가뜩이나 선발 에이스가 부족한 밀워키로선 우드러프의 공백은 뼈아프다. 이번 시즌의 경우 프레디 페랄타가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페랄타는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팀에서 가장 경험 많은 투수인 호세 퀸타나도 지난달 14일 이후 등판하지 않았다.

팻 머피 감독은 우드러프가 다음 라운드에서도 뛸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머피는 "내 생각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우드러프가 출전하는 것도 약간은 이르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명백한 사실은 그가 모든 신경을 복귀에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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