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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3 21: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과거 3점의 팀으로 불렸던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역대급 참사를 경험했다.

소노는 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50-69로 패했다.

이날 소노는 지독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이정현, 이재도, 케빈 켐바오, 이근준 등 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끝까지 림을 외면했다. 

반면 정관장은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갔다. 1옵션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무리한 공격은 흠이었으나 기대하지 않았던 김영현의 외곽이 1쿼터부터 폭발했고, 박지훈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리딩했다. 또 오랜만에 등장한 김종규 역시 정상급 림프로텍팅 능력을 선보이며 소노의 림어택을 제어했다.

2쿼터, 정관장은 활동량에서도 압도했다. 표승빈, 박정웅, 한승희 등 가자미 역할을 해야 할 선수들이 제몫을 해냈다. 렌즈 아반도의 활약까지 더해진 정관장은 전반을 40-17로 앞섰다.

3쿼터, 정관장은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시작한지 2분도 안 돼서 팀파울에 걸린 것.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던 소노는 빠른 패스 플레이와 트랜지션, 림어택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18점을 기록하며 스코어 차이를 15점 안팎으로 좁혔다.

하지만 필요했던 외곽이 터지지 않았다. 이정현, 이근준이 외곽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공은 튕겨 나왔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승리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폭발시켰고 패색이 짙어진 소노는 주축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소노는 4쿼터 3분 41초를 남기고 제일린 존슨이 첫 3점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유일한 3점이었다. 37개를 던져 1개를 성공시킨 이들의 3점 성공률은 고작 2.7%였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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