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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중원 한 줄기 빛! 카스트로프, 글라트바흐 이달의 선수 수상…"기분 좋지만 팀 성공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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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이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도 연착륙에 성공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묀헨글라트바흐 9월 이달의 선수는 카스트로프"라며 "그는 투표에서 45%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로빈 하크(29%)와 하리스 타바코비치(26%)를 제쳤다"고 발표했다.

카스트로프는 인터뷰에서 "말하기 까다로운 것 같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4-6 패) 이후 데뷔골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개인적인 성장이 인정받는 건 중요한 일이지만 팀의 성공이 우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중순 헤라르도 세오아네 전 감독이 경질되고 유진 폴란스키 II팀 감독이 대행을 맡기 시작한 시점부터 주전을 꿰찼다. 지난달 21일 바이어 04 레버쿠젠전(1-1 무승부)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까지 터뜨렸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쉽게 취소됐다.

일주일 뒤인 28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에만 6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27분 카스트로프의 데뷔골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프랑크푸르트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희망을 봤다.

홍명보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중원에 유럽 4대 리그 팀 주전을 데리고 있다는 건 어느 관점에서 봐도 100% 득이다. 최근에는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며 다재다능함까지 뽐냈다. 백쓰리 포메이션 등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에게는 마지막 퍼즐 같은 존재나 다름없다.

카스트로프는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홈 팬 앞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카스트로프는) 측면을 포함해 무슨 역할을 맡겨도 충분히 잘해낼 것이다. 일차적으로는 미드필더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선수에게 잘 맞는 옷을 찾아볼 용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옌스 카스트로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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