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오피셜' 공식 발표…손흥민, 메시와 어깨 나란히! "애틀랜타전 'SON 직캠' 선보인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은 명실상부 메이저리그사커(MLS) 대표 스타다.
MLS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FC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의 35라운드 맞대결에서 '플레이어 스포트라이트: LAFC'가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플레이어 스포트라이트는 경기 생중계와 더불어 특정 선수의 모습을 전담 카메라로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3일 MLS에 따르면 애틀랜타전에는 위고 요리스, 티모시 틸만, 손흥민, 드니 부앙가가 집중 조명된다.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의 아성을 넘볼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앞서 진행된 '플레이어 스포트라이트: 메시'는 무려 640만 명 이상의 실시간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MLS가 메시의 다음 타자로 손흥민을 지목한 건 얼마나 영향력을 높이 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 시즌 MLS, 리그스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병행하며 부침을 겪은 LAFC는 올여름 손흥민의 가세 후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2025 MLS 아우디컵(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고, 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MLS가 1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파워랭킹에서도 4계단 오른 2위에 자리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10위권에 위치해 있던 LAFC는 지난달 24일 6위로 올랐고, 일주일 만에 2위로 수직 상승했다.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4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LAFC는 2025 MLS컵 진출에도 성공했고, 서부 콘퍼런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32경기 15승 10무 7패·승점 55)와도 손이 닿는 거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LAFC의 순위 상승에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8경기 8골 3도움. 적응기라는 단어가 무색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메이저리그사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