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트로피 들어올립니다! 美 유력 기자 호언장담! "SON 우승에 집 건다"..."지금 가장…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필 헤이 수석 기자가 로스앤젤레스 FC(LAFC)를 MLS 포스트시즌 최대 변수로 꼽았다.
헤이 기자는 3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필라델피아 유니온은 이번 주말 서포터스 실드(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고, 유럽 빅클럽 출신 스타 영입에만 의존하지 않고 탄탄한 팀워크로 성과를 냈다”라며 필라델피아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MLS컵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답을 내놨다. 그는 “정규리그 성적만으로는 필라델피아를 우승 후보라 하기 어렵다. 지금 가장 위협적인 팀은 단연 LAFC다”라며 “최근 4연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6경기에서 나온 17골 전부를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합작했다. 단 한 골의 예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나란히 골을 넣으며 MLS 역사를 갈아치웠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17골 연속 합작으로 기존 내슈빌SC의 하니 무크타르-샘 서리지 듀오(15골)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LAFC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4위까지 도약했고,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플레이오프 경쟁에서도 점점 더 탄력을 받고 있다.

'기브미스포츠’의 톰 보거트 기자 역시 “손흥민 합류 전 LAFC는 리그 득점 12위, 기대득점(xG) 10위, 찬스 창출 20위에 머물렀지만, 합류 이후 득점 1위, xG 4위, 찬스 창출 4위로 급등했다”며 ‘손흥민 효과’를 수치로 뒷받침했다.
이런 활약에 현지 매체도 손흥민을 주목했다. '스포르팅 트리뷴'은 "세인트루이스 전은 손흥민의 두 번째 멀티골 경기이자, 8경기에서 기록한 8번째 골이었다"며 "그의 합류는 LAFC 공격을 과거보다 훨씬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 두 명의 특급 공격수가 이끄는 LAFC를 상대로는 어떤 팀도 방심할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가 무너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손흥민은 LAFC를 사실상 무적에 가깝게 만드는 존재이며, MLS컵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일 수 있다"며 손흥민를 앞세운 LAFC가 우승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헤이 기자 역시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끄는 LAFC가 우승 후보임을 자신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 LAFC가 보여주는 경쟁력은 상당하다. 만약 당장 어디에 집을 걸겠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손흥민과 그의 팀에 걸겠다”고 자신있게 주장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