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도 공식 인정! 손흥민 최고! 메시 다음 '역대 1위' 640만 아성 넘본다...SON 독점 스포트라이트 카메라 도입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리그의 대표 스타로 밀어 올리고 있다.
MLS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6일 열리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플레이어 스포트라이트: LAFC’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슈퍼스타 한 명을 전담 카메라로 경기 내내 추적해 그의 움직임, 표정, 심지어 숨소리까지 담아내는 혁신적인 중계 방식이다. MLS는 “손흥민을 비롯해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 티모시 틸만의 장면이 집중 조명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행된 ‘플레이어 스포트라이트: 메시’ 편은 640만 명 이상의 실시간 시청자를 기록, 틱톡 미국 스포츠 라이브 역사상 최다 시청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에 손흥민이 단독 주인공은 아니지만, MLS가 그의 영향력을 어떤 수준으로 평가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사실 MLS가 손흥민을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그는 최근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드니 부앙가와 함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로 LAFC는 승점 3점을 추가,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키며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단 2점으로 좁혔다.

손흥민은 이날 2골, 유효슈팅 2회, 기회 창출 3회, 피파울 3회, 볼 경합 승리 6회를 기록해 평점 9.0점을 받았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글로벌매체 ‘플래닛 풋볼’은 경기 직후 “MLS의 가장 유명한 선수는 여전히 메시일 수 있지만, 진정한 MVP는 손흥민이라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합류 직후 부진에 빠져 있던 LAFC의 흐름을 단숨에 반전시켰다. 그는 8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소화했다.
‘기브미스포츠’의 톰 보거트 기자에 따르면 손흥민 이전 LAFC는 리그 득점 12위, 기대득점(xG) 10위, 찬스 창출 20위에 불과했지만, 그의 합류 이후 득점 1위, xG 4위, 찬스 창출 4위로 급등했다.

동료 부앙가 역시 손흥민과 함께 폭발했다. 손흥민이 8골을 기록하는 동안 부앙가는 10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선두 메시(24골)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두 사람은 최근 팀의 17골을 모두 합작하며 시즌 초반 무크타르-서리지 듀오의 15골 기록을 넘어 MLS 새 역사를 썼다.
플래닛 풋볼은 “손흥민은 메시보다 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 경기 상대를 삼켜버리는 그의 기세는 곧 ‘청색고래’처럼 거대해질지도 모른다”며 손흥민이 MLS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틱톡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 총괄 롤로 골드스타우브는 “Player Spotlight 시리즈를 통해 전례 없는 ‘선수 밀착형 뷰’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틱톡만의 실시간 접근성으로 선수와 팬의 연결을 더욱 깊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MLS 미디어 담당 부사장 세스 베이컨 역시 “이 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는 팬들의 소비 방식에 맞춰 개인적이고 역동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LAFC 편은 애플, 틱톡과 함께 MLS가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ML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