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전드' 마이클 캐릭도 극찬! 헤이든, 2026 맨유 타깃 됐다…"그는 진정한 프로"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미들즈브러(Middlesbrough FC)의 헤이든 해크니(Hayden Hackney)는 최근 12개월 동안 챔피언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리그 8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선두 경쟁으로 이끌었고, 꾸준한 활약으로 EPL 빅클럽들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풀럼(Fulham FC)이 최근 관심을 보였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풀럼이 영입할 수 있는 최적기는 이미 지난여름이었다”고 분석한다. 현재 해크니의 몸값과 위상은 중위권 클럽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섰으며, 이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Tottenham Hotspur FC) 같은 상위권 구단만이 현실적인 행선지로 꼽힌다.
맨유·토트넘, 2026년 영입 가능성

영국 매체 'TEAMtalk'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토트넘은 해크니를 오랫동안 주시해온 클럽으로,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미들즈브러는 최소한 2026년 1월까지는 붙잡아 두겠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오퍼가 도착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해크니는 2023년 6월에 재계약을 맺어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그러나 꾸준한 퍼포먼스와 잠재력은 EPL 상위권 구단의 투자 대상으로 충분하다.
캐릭의 찬사, ‘완벽한 시나리오’

과거 미들즈브러 감독으로 해크니를 지도했던 마이클 캐릭(Michael Carrick)은 그를 두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겸손하고, 배우기를 좋아하며, 자신과 구단을 존중할 줄 아는 선수다. 꾸준함을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캐릭은 해크니의 태도와 프로 의식을 높이 평가하며 “실력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음가짐과 태도에 따라 레벨이 달라진다. 해크니는 그 점에서 모범적이며 진정한 프로다”라고 덧붙였다.
EPL 상위권의 차세대 미드필더

해크니는 현재까지 122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차분한 성격, 성실한 자세, 그리고 꾸준한 퍼포먼스는 맨유와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중원의 미래’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풀럼의 도전은 늦었고, 이제 해크니의 차기 행선지는 오직 빅클럽 무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맨유와 토트넘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차세대 미드필더 영입전, 2026년 여름의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사진=스레드,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