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티어 보도' 이젠 탈뮌헨 신화! '바이에른서 입지 상실→토트넘 황태자 등극' 팔리냐, 스퍼스 완전 이적 가시화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환골탈태한 주앙 팔리냐는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팔리냐를 임대에서 완전 영입하는 방안을 이미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팔리냐 본인도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기보다 현재 팀에 남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팔리냐는 현재 토트넘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전 경기(10) 출전해 3골을 터뜨리고 있다. 수치상 아쉬울 수 있으나,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격 포인트 기록 이상의 퍼포먼스로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고 있으며, 사실상 토트넘의 중원 엔진 노릇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는 입단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상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팔리냐는 직전 팀인 뮌헨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기 때문이다.

팔리냐는 지난 시즌 큰 기대를 품고 뮌헨에 입성했으나, 느린 발과 날카롭지 못한 공격력으로 인해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시야에서 멀어졌고, 결국 지난 시즌 25경기(970분 소화) 출전해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뮌헨은 이미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와 같은 베테랑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처럼 유망한 3선 자원을 데리고 있어 입지를 잃은 팔리냐가 뮌헨에서 더 이상 미래를 꿈꾸기란 힘들어 보였다.

이러한 실정, 팔리냐는 출전 기회라도 보장받기 위해 뮌헨으로 임대 떠났던 것이다.
다행히도 팔리냐는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고, 이젠 완전 이적까지 노리는 심산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임대 종료 후 2,600만 파운드(약 492억 원)의 영입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지만, 팔리냐가 잔류하고 싶어 하는 것이 명확해짐에 따라 뮌헨과의 협상을 통해 이 금액을 낮출 수 있을지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주앙 팔리냐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