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왜 거기서 나와?' 피치 클락 위반 명단에 깜짝 등장...다저스는 정규시즌 ‘최다 위반’ 1위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메이저리그(MLB) 2025년 정규시즌 피치 클락 위반 집계에서 LA 다저스가 리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정후도 이름을 올렸다
2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다저스가 올 시즌 MLB에서 가장 많은 26차례 피치 클락 위반을 기록했다.
피치 클락은 투수가 주자 없을 땐 15초, 주자 있을 땐 18초 안에 공을 던지도록 제한해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제도다. 타자의 경우, 클락이 8초 남았을 때 타석에 들어서 준비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스트라이크를 받는다.
투수 부문에서는 셰인 바즈(탬파베이 레이스)가 타자 부문에서는 로렌스 버틀러(애슬레틱스)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타자 부문에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이름을 올렸다.
워밍 베르나벨, 얀디 디아스, 닉 곤잘레스, 이정후, 요안 몬카다, J.T. 리얼무토, 하비에르 사노하, 카를로스 산타나, 도미닉 스미스, 라몬 유리아스가 각각 2차례씩 위반했다.

팀별로는 뉴욕 메츠가 25차례로 다저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콜로라도 로키스가 23차례, 휴스턴 애스트로스·LA 에인절스·워싱턴 내셔널스가 각각 22차례씩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적은 위반을 한 팀은 신시내티 레즈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두 팀 모두 단 3차례에 불과했다.
피치 클락 도입 3년째인 올해 전체 위반 건수는 465건으로, 지난해 602건보다 줄었다. 이 중 투수 위반이 369건, 타자 위반이 91건, 포수 위반이 5건이었다.
MLB 평균 9이닝 경기 시간은 2022년 3시간 4분에서 클락 도입 첫해인 2023년 2시간 40분으로 줄었다. 2024년에는 2시간 36분으로 1984년(2시간 35분) 이후 가장 짧았다. 올해는 소폭 늘어 2시간 38분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