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김하성 무려 225억 포기하고 시장 나서나?...구세주였던 스니커 감독 지휘봉 내려놨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마침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애틀랜타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니커의 퇴임을 기념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스니커의 아내 로니를 비롯해 테리 맥커그 애틀랜타 구단주,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 아지 알비스, 스펜서 스트라이더, 조 히메네즈 등 선수단이 참여해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스니커는 "마지막 아웃 이후 결정을 내리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마음을 가라앉힌 후 생각하니 이것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니커는 지난 2016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6회 우승, 월드시리즈 우승 1회를 비롯해 총 811승을 거뒀다. 애틀랜타에서 선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한 구단을 위해서 무려 49년을 헌신했다.
맥커그 구단주는 "우리는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감독이자 최고의 인물을 축하하고 기린다"고 이야기하며 스니커를 위한 포드 트럭 열쇠를 선물했다.
향후 스니커는 감독이 아닌 구단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스니커의 은퇴가 김하성의 옵트 아웃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도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김하성은 지난 9월 애틀랜타로 팀을 옮긴 뒤 스니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24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를 기록했다. 1,600만 달러(약 225억 원) 선수 옵션을 보유한 그는 곧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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