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체력 떨어져 수준 이하" 비난…이제 와 "토트넘, SON 공백 여전하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은 지난 시즌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사소한 부상을 겪으며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가 내놓은 충격적인 주장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한을 푼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 FC와 작별을 고했고, 로스앤젤레스(LAFC)로 향하며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스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병행하며 부침을 겪은 LAFC는 손흥민의 가세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MLS에서는 2025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고, 정규 시즌에서는 서부 콘퍼런스 4위(30경기 15승 8무 7패·승점 53)에 위치해 있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허덕이는 모양새다. 올여름 새롭게 영입한 사비 시몬스, 마티스 텔 등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공수가 한결 개선된 건 사실이나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올 시즌도 순위가 추락하는 건 시간문제다.
이제야 손흥민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지난달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많은 팬은 지난 시즌 오랜 기다림 끝 (UEL)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과 헤어지기로 한 결정에 의견이 분분할 것"이라며 "그는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사소한 부상을 겪으며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은 손흥민의 매각으로 상당한 수익을 거뒀으나 팬들의 마음은 아프지 않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충성심과 지난 시즌 UEL에서 영웅적인 활약으로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큰 레전드가 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 "전설적인 주장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사실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이 왼쪽 윙어로 시몬스를 기용하는 건 단순 선택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브레넌 존슨과 윌손 오도베르 역시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공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다 왼쪽 윙어에 어울리는 자원을 수혈할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계속해서 오르내리는 선수는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로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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