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파운드 트리오' 맴버 음뵈모, "모든 선수가 책임을 져야 한다"…아모링 옹호!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FC)가 올 시즌 단 2승에 그치며 리그 14위로 추락한 가운데, 여름 이적생 브라이언 음뵈모(Bryan Mbeumo)가 현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이 클럽처럼 큰 팀에서 뛰려면 모든 선수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우리는 팀으로서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렌트포드(Brentford FC)전 1-3 패배 이후 이어진 팬들의 불만, 그리고 후벵 아모링(Rúben Amorim) 감독에 대한 경질 압박 속에서도 음뵈모는 “밖에서 무슨 얘기가 오가든 중요한 건 내부”라며 “SNS를 멀리하고, 스스로 집중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아모링 흔드는 ‘성적 압박’과 팬들의 목소리

맨유는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고, 원정석 팬들은 “공격하라(attack, attack, attack)”는 구호로 선수단을 압박했다. 여기에 웨인 루니(Wayne Rooney), 게리 네빌(Gary Neville) 등 구단 전설들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면서 아모링의 입지는 갈수록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음뵈모는 “감독이 아닌 선수들이 먼저 경기장에서 해내야 한다”며 동료들과의 단합을 강조했다.
셰슈코·쿠냐·음뵈모, ‘2억 파운드’ 트리오 가동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도 있다. 브렌트포드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2억 파운드(약 3,785억 원)를 들여 영입한 베냐민 셰슈코, 마테우스 쿠냐, 그리고 음뵈모가 처음으로 동시에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음뵈모는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뛰는 건 언제나 도전이지만 즐거운 일”이라며 “아직 많이 뛰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 서로 다른 유형의 선수들이라 더 흥미롭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연대
음뵈모는 또 다른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페르난데스는 번리전에서 페널티 결승골을 넣었지만, 직후 풀럼·브렌트포드전에서 연달아 실축하며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음뵈모는 “그가 늘 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해준다. 지금은 우리가 그를 떠받쳐야 할 때”라며 주장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