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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 'PL 올인' 맨유 떠나 UCL 데뷔 완료! 전 소속팀 질문에는 "인생의 좋지 않은 시기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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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FC)를 떠나 첼시(Chelsea FC)에 합류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Alejandro Garnacho)가 후벵 아모링(Rúben Amorim) 감독 체제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돌아봤다. 21세 아르헨티나 윙어는 4,000만 파운드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으며, 최근 벤피카(SL Benfica)전(1-0 승)에서 주제 무리뉴(José Mourinho) 감독의 스탬포드 브리지 복귀전과 맞물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아모링과의 불화, 그리고 ‘폭탄 스쿼드’

가르나초는 지난 5월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토트넘(Tottenham Hotspur FC)전에서 선발 제외에 분노를 드러냈다. 대회 내내 주전으로 활약했음에도 결승전에서 고작 20분을 소화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불만을 숨기지 않았고, 이는 곧 아모링과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그는 제이든 산초(Jadon Sancho), 마커스 래시포드(Marcus Rashford), 안토니(Antony), 타이럴 말라시아(Tyrell Malacia)와 함께 소위 ‘폭탄조’로 분류돼 방출 대상으로 밀려났다. 안토니는 최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Real Betis Balompié)로 이적하며 당시 상황을 “존중받지 못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힘든 시기였지만 지금은 행복하다”

가르나초는 미국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순간이었어다. 혼자 훈련하면서 지냈다. 하지만 맨유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다. 그냥 인생의 좋지 않은 시기였을 뿐이고, 지금은 첼시에서 행복하다”고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른 소감을 묻자, 그는  “어릴 적부터 꿈꿔온 무대다. 이런 밤을 위해 축구를 했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첫 경기 패배 뒤 꼭 필요했던 승리라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첼시에서의 재도약

가르나초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엔초 마레스카(Enzo Maresca) 감독 체제에서 그는 네 경기째 출전하며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다. 맨유에서의 어려운 시간은 뒤로하고, 그는 이제 “새로운 출발”을 강조하며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커리어의 두 번째 장을 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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