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거긴 안 가요' AT마드리드 득점 기계 알바레즈, "무슨 말이 오가든 전혀 중요하지 않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ético de Madrid)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Julián Álvarez)가 최근 최고의 폼을 과시하며 유럽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끈 그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6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뽐냈다.
앞서 라요 바예카노(Rayo Vallecano)전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CF)와의 더비전 멀티골까지 연달아 폭발하며 ‘뜨거운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차분하다”

연이은 활약으로 인해 바르셀로나(FC Barcelona)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알바레스는 ESPN 인터뷰에서 이를 일축했다. 그는 “사람들은 항상 이야기한다. 작년에도 그랬다. 하지만 나는 매일 더 나아지고, 팀을 돕고, 이곳에서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한다”며 “SNS에서 무슨 말이 오가든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메오네 감독과 동료들의 신뢰

알바레스는 2024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8,200만 파운드에 아틀레티코로 합류한 뒤 첫 시즌부터 29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팀 핵심으로 올라섰다. 디에고 시메오네(Diego Simeone) 감독은 “줄리안은 특별한 선수다. 팀과 클럽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우리는 그를 오래 지켜야 한다”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동료 줄리아노 시메오네(Giuliano Simeone) 역시 “그는 최상위 클래스의 선수다. 무엇보다 항상 행복하게 축구를 한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아틀레티코의 중심, 알바레스
최근 맹활약과 함께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알바레스 본인은 물론 아틀레티코 구단 역시 이탈을 우려하기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팀을 위한 헌신’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운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설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이며, 아틀레티코 공격의 중심축으로 향후 몇 년간 핵심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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