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같은 곳" 잭슨, 바이에른 뮌헨 영구 이적각 떴다! 구단은 "협상 이후 영입 확정할 것…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니콜라스 잭슨(Nicolas Jackson)이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ünchen)에서 완전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Chelsea FC)에서 임대로 합류한 잭슨은 1,400만 파운드(약 264억 원)에 달하는 역사적 규모의 임대료로 화제를 모았다. 계약에는 총 40경기 선발 출전을 조건으로 한 약 5,600만 파운드(약 1,057억 원)의 의무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등 변수를 고려할 때 조건 충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이미 잭슨과 구단 측에 완전 영입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구단은 “조건 충족 여부와 상관없이 협상을 통해 잭슨을 영입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고, 선수 본인 역시 장기적인 미래를 뮌헨에서 그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케인과의 공존, 새로운 공격 옵션

잭슨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포스전(5-1 승)에서 뮌헨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해리 케인(Harry Kane)과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우리는 함께 뛸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뮌헨은 케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술에 잭슨을 유연하게 녹여내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첼시의 변화, 뮌헨에 유리한 흐름
첼시는 이번 여름 리암 델랍(Liam Delap)과 주앙 페드루(João Pedro)를 영입하며 공격 자원을 확보했다. 또한 2026년에는 스트라스부르 소속 에마누엘 에메하(Emmanuel Emegha) 영입이 확정된 상태라, 니콜라스 잭슨은 구단 내에서 ‘과잉 전력’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뮌헨이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뮌헨의 미래, 잭슨과 함께

초기에는 불확실했던 임대 이적이 이제는 완전 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이에른은 장기적으로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잭슨을 핵심 공격 라인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잭슨 역시 “여기에서 집처럼 편안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첼시가 새 공격 자원들을 이미 확보한 만큼, 바이에른과 잭슨의 결합은 단순한 임시 계약을 넘어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2026년 여름, 뮌헨의 유니폼을 완전히 입게 될 잭슨의 모습은 이제 시간 문제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