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중위권 윙어→빅클럽들의 구애 대상 탈바꿈! 올리세, 뮌헨서 축구 인생 폈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마이클 올리세(Michael Olise)가 유럽 이적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름으로 떠올랐다. 2024년 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 FC)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ünchen)에 합류한 올리세는 단숨에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화려한 드리블, 정교한 크로스,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모두 겸비한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5경기에서 20골 23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새 시즌 초반에도 그는 이미 9경기에서 5골 6도움을 올리며 폭발적인 폼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포스전 활약은 독일 현지 언론으로부터 “2026년 발롱도르 유력 후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맨시티·레알, 차세대 갈락티코로 점찍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 FC)와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CF)가 그의 활약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Pep Guardiola) 감독은 올리세를 맨시티 윙 자원에 완벽히 어울리는 ‘엘리트 옵션’으로 평가하며, 레알 역시 비니시우스 주니어(Vinícius Júnior)와 주드 벨링엄(Jude Bellingham)과 함께 ‘차세대 갈락티코’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삼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올리세는 창의성과 침착함을 동시에 가진 드문 유형의 선수다. 맨시티나 레알 같은 클럽이 눈독 들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의 대응과 올리세의 시선

올리세는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바이에른의 입장에서는 당장 이적 위협은 크지 않다. 하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그에게 대폭 인상된 재계약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올리세의 주급은 약 15만 유로(약 2억 4,662만 원)로 추정되며, 그의 활약을 고려하면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흥미로운 점은 올리세 본인도 새로운 도전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위상과 공격 철학은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히며, 맨시티 역시 프리미어리그 복귀와 함께 무제한 자금력을 내세워 유혹할 수 있다.
충돌 불가피한 초대형 이적전

해리 케인(Harry Kane), 자말 무시알라(Jamal Musiala)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바이에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올리세. 그러나 세계적인 재능을 품은 선수를 붙잡기란 쉽지 않다. 바이에른이 올리세를 장기적으로 묶어둘 수 있을지, 아니면 맨시티와 레알이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빼앗아갈지 유럽 전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올리세의 커리어는 이제 막 전성기를 향해 가속도를 붙였으며, 그의 이름은 앞으로 수년간 이적 시장을 달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