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라인업 변동! 홈런 치고도 빠진 MVP 에드먼...발목 관리·우완 약점 이유로 OUT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2차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5 MLB NLWC 2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벤 로트베트(포수)로 타순을 꾸렸다.
1차전과는 다른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미 에드먼 대신 로하스가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시즌 내내 오른쪽 발목 문제를 겪어온 에드먼은 전날 1차전 5회 종료 후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에드먼의 교체를 두고 부상 예방 차원의 교체였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2차전에 앞선 인터뷰에서 에드먼을 라인업에서 제외한 이유가 발목 관리 차원일 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드먼을 벤치에서 대타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신시내티가 2차전 선발로 우완 잭 리텔을 내세운 만큼 에드먼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에드먼은 올 시즌 우완 상대 타율 0.230, OPS 0.636으로 부진했다.
에드먼은 지난달 25일 애리조나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하다 발목 부상이 악화됐다.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는 수비에 나서지 못했다. 이를 두고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은 “에드먼이 계속 뛸 수 있도록 하려면 외야에서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지금은 조심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 1일 신시내티와의 1차전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치며 10-5로 승리했다. 에드먼도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2024년 다저스의 챔피언십(NLCS) 진출 과정에서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