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전망! 레이커스 '기대주·1라운더' 결국 두시즌도 버티지 못하고 떠난다..."코트에서 다른 기여 거의 없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의 기대주 달튼 크넥트가 생각보다 일찍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1일(한국시간) ‘LA 스포츠 허브’의 보도를 인용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보강된 지원군 덕분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완성했다"면서도 "하지만 단순히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제 역할을 해주기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 르브론의 커리어가 끝나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현 상황의 긴박함을 짚었다.
이어 매체는 "이런 이유로 크넥트가 다음 시즌에는 팀에 남지 못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슈터인 크넥트에게 돈치치, 르브론, 오스틴 리브스와 같은 슈퍼스타 옆에서 뛰는 것은 NBA에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 그 도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키 시즌 3점슛 성공률 37.6%는 괜찮은 수치지만, 코트에서 다른 기여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크넥트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레이커스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당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대학 시절부터 강점이던 외곽 슈팅을 앞세워 팀의 3점 라인에 힘을 보탰다. 또한 재치있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시즌 초반 로테이션에 빠르게 자리잡았다. 슈터 출신인 JJ 레딕 감독도 이런 특성을 높이 평가하며 크넥트를 꾸준히 기용했다.

특히 루이 하치무라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을 때는 주전으로까지 발탁돼 레딕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그는 이에 좋은 활약으로 보답했다. 시즌 초반 잠시동안은 제2의 리브스 라는 평가까지 뒤따랐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레이커스는 당시 센터 자원이 부족해 마크 윌리엄스를 영입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크넥트가 샬럿 호네츠로 트레이드될 뻔했지만 협상이 무산됐다. 팀에 잔류하긴 했으나, 이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확실한 입지를 굳히는 데 실패했다.
정규리그 78경기에서 평균 19.2분을 소화하며 9.1점, 3점슛 1.6개, 2.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루키 시즌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우승권 전력인 레이커스에서 주전으로 기용되기엔 아쉽다.

문제는 나이와 성장 여력이다. 크넥트는 드래프트 당시 이미 만 24세였고, 이제 곧 25살이 된다. 20대 초반에 프로 무대에 입성하는 다른 신인들과 달리 성장 곡선이 완만할 수밖에 없고 레이커스 내부에서도 시간을 오래주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매체가 주장한대로 크넥트는 슈팅 외에는 특출난 장점은 없다. 드리블과 패스는 평범한 수준이며 수비역시 아쉬운 수준이다. 리브스와 돈치치라는 상위 호환 자원들이 버티고 있는 레이커스에서 입지가 좁을 수밖에 없다.

결국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크넥트를 단순한 벤치 멤버로 활용하기보다는, 트레이드 카드로 써서 즉시 전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체는 끝으로 "르브론은 크넥트가 구단에 합류하기 전부터 그를 칭찬했지만, 대학 시절의 활약은 아직 NBA에서 이어지지 못했다"며 "이제 그는 더 치열한 로테이션 경쟁 속에서 스스로 입증하지 못한다면, 레이커스가 결국 그와 결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House of Highlight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