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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또 하나의 지각변동"...에인절스 칼 빼들었다! 워싱턴 감독과 몽고메리 대행 동반 경질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LA 에인절스가 감독 론 워싱턴과 결별을 선언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1일(한국 시간) 워싱턴 감독이 내년 시즌 감독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에인절스가 워싱턴 감독을 경질했다. MLB에 또 하나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다”며 “73세 워싱턴은 지난 6월 네 차례 관상동맥 우회 수술을 받기 위해 팀을 잠시 자리를 비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건강 때문이 아니라 팀의 성적에 따른 것이며 감독대행을 맡았던 레이 몽고메리 역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이 지휘한 첫해인 2024년, 에인절스는 구단 최악의 성적인 63승 99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그가 수술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36승 38패를 기록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후 몽고메리 대행 체제에서 시즌을 마쳤지만, 최종 성적은 72승 90패 승률 0.444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에인절스에서 투수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는 버드 블랙 전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 스킵 슈마커 전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등을 차기 후보로 소개했다.

한편, 에인절스가 워싱턴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2025시즌 뒤 팀을 떠난 사령탑은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까지 4명으로 늘었다.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