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침내! GSW, 오프시즌 마지막 과제 완료 애물단지 쿠밍가와 2년 681억 계약..."양측, 1월 트레이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드디어 조나단 쿠밍가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간의 긴 교착상태가 종료됐다.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름 내내 이어진 교착 상태가 마무리됐다. 쿠밍가가 GSW와 2년 4,850만 달러(약 68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그의 에이전트 애런 터너가 ESPN에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내년 여름 계약을 파기하고 재협상할 수 있도록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7월부터 9월까지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 단장과 터너가 협상한 끝에, 골든스테이트는 최종적으로 2년 계약 구조 안에서 총 800만 달러(약 112억 원)를 추가 제시했고, 쿠민가에게 이번 시즌 퀄리파잉 오퍼보다 약 1,500만 달러(약 210억 원)가 더 보장되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GSW는 이번 오프시즌의 가장 큰 난제인 쿠밍가까지 계약에 성공하며, 앞서 알 호포드, 디앤서니 멜튼, 개리 페이튼 2세에 이어 오프시즌 4번째 계약에 성공했다.
2021년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입단한 쿠밍가는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림어택을 강점으로 하는 포워드다. 2023/24시즌에는 평균 16.1득점 4.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고, 지난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21.1득점 6.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확실한 2옵션 역할을 했다.

하지만 1월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사이 팀 공격 전술이 바뀌었고, 시즌 중 합류한 지미 버틀러의 존재로 인해 3점슛 약점을 지닌 쿠밍가의 입지는 급격히 줄었다. 복귀 후 평균 출전 시간은 20분에도 못 미쳤고, 정규리그 최종전과 플레이오프에서는 로테이션에서 완전히 제외되며 결국 시즌 성적은 15.3득점 4.6리바운드에 그쳤다.
물론 플레이오프 2라운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3차전에서 3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하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의 아쉬운 장면들로 인해 한때 높게 평가받았던 가치가 떨어진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결국 여러 상황들이 엮이며 향후 트레이드까지 고려해 현실적인 계약을 바라본 GSW와 더 높은 계약을 원하는 쿠밍가간의 교착 상태가 이어졌고, 개막을 채 한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야 결국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

한편 샤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쿠밍가는 3년 7,500만 달러(약 1,045억 원) 계약 대신 2년 계약을 선택하며, 단기적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더 크게 유지하는 쪽을 택했다. GSW는 계약 구조에서 구단 옵션을 고수했으며, 양측은 쿠민가가 1월부터 트레이드 협상 자격을 얻게 되면 트레이드 가능성을 탐색할 공산이 크다는 점을 서로 이해하고 있다"라며 결국 양측이 나름 납득할만한 합의에 도달했음을 밝혔다.
사진=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