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또한 손흥민의 은혜' 토트넘 '유로파 우승→UCL 진출' 덕 레알 핵심 MF 영입까지 노린다!..."최우선 과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레알 마드리드CF의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토트넘 전문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올여름 모하메드 쿠두스, 자비 시몬스, 주앙 팔리냐 등 야심찬 영입으로 프랑크 감독 체제의 초석을 다졌다”며 “여름에 호드리구 임대를 추진했지만 불발됐고, 이제 구단의 시선은 발베르데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발베르데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프랑크 감독은 미드필드에 ‘근력’과 ‘재능’을 동시에 보강하길 원한다.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템포와 강한 피지컬, 높은 강도는 발베르데에게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발베르데는 2016년부터 레알에서 활약하며 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경험한 검증된 미드필더다. 넓은 활동 반경과 강철 체력, 수비와 공격을 오가는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무려 65경기에 나서며 ‘철강왕’ 같은 헌신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중원 개편을 시도하면서 발베르데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 구단 내부에서도 더 이상 절대적인 잔류 대상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 틈을 기회로 삼아 발베르데에게 ‘프로젝트의 중심 역할’을 제안하며 구애 중이다.
현재 팀 중원에는 팔리냐라는 확실한 축이 있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이브 비수마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다. 결국 토트넘은 확실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가 필요하고 이를 발베르데로 메우려는 심산이다.

매체는 “발베르데는 우승 DNA를 갖춘 선수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토트넘이 추구하는 팀 색깔과도 정확히 부합한다. 하지만 레알이 쉽게 그를 내줄지는 알 수 없다”며 “결국 토트넘 수뇌부가 프랑크의 프로젝트에 얼마나 전폭적으로 투자할지가 관건이다. 2026년 여름, 발베르데를 데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나기 전 선물한 UEL 우승 트로피 덕에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막대한 수익을 확보했고, 이제 발베르데 같은 월드클래스 자원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