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르테타 감독 행복사 직전! "내가 있어야 할 곳" 핵심 DF 살리바, 레알 관심에도 2030년까…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CF의 지속적인 구애에도 윌리엄 살리바는 결국 아스널과의 의리를 택했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4세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재계약을 한 살리바는 “아스널은 제가 있어야 할 최고의 곳”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생테티엔에서 약 2,500만 파운드(약 471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 합류한 살리바는 생테티엔·OGC 니스·올랭피크 마르세유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2022년 아스널로 복귀한 그는 리그 27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고, 시즌 종료 후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입지를 굳혔다. 지난 시즌에도 51경기에 출전해 아스널 수비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전에서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빠진 상황에서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를 봉쇄하며 두 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합계 5-1로 완승을 거뒀고, 이 경기를 계기로 노쇠화에 직면한 레알 수비진은 꾸준히 살리바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살리바는 결국 아스널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결장한 일부 경기를 제외하면 6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살리바는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수다. 합류 이후 그는 큰 성장을 이뤘고 책임감을 받아들이며 팬들과도 강한 유대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해 주요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아스널